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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대통령직도 그만두셨고 탈당하셨고 재판받는 게 남아있는데 재판이 잘 돼서 본인이 억울한 점 없도록 재판을 잘 받으시길 바란다”며 “‘이런 영화 보시면 표 떨어지지 않겠나’ 이런 소리 하기는 조금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의심받는 점이 있고 다툼이 있다”며 “부정선거의 소지를 없애고 국민들이 아주 깨끗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를 하실 수 있도록 제가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파면된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을 찾아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에 나섰다.
12·3 계엄의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엄군을 투입한 윤 전 대통령이 파면 뒤에도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또다시 극우 지지층에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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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어게인’들과 시내 활보하며 부정선거 망상을 선동하는 윤석열”이라며 “윤석열이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 1호’를 자청한 꼴”이라며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한 김 후보를 향해서도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끊을 기력이 없고, 당은 윤석열한테 끌려다닌다. 이 정도면 윤 전 대통령이 지구를 떠나야 할 정도”라고 언급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며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면서 김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및 그를 추종하는 극우 세력과 선긋기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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