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LG CNS, 분산신원확인(DID)기술협력추진

장영은 기자I 2020.10.13 18:09:53

LG CNS, 블록체인 기반 사물 DID 보안기술개발
퀄컴, 무선 엣지 서비스로 블록체인 보안 견고성 향상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퀄컴은 LG CNS와 블록체인분야에서 분산신원확인(DID) 보안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손잡았다고 13일 밝혔다.

권오형(왼쪽) 퀄컴코리아 사장과 김홍근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술 제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 퀄컴코리아)


LG CNS는 퀄컴의 세계 첫 블록체인 분야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사(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로 등록된다.

LG CNS는 퀄컴 무선엣지서비스를 활용,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에서 엣지 디바이스(스마트폰, 랩톱 등)의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퀄컴 무선 엣지서비스는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과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들이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오토모티브 등 퀄컴의 플랫폼을 탑재한 엣지 디바이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단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플랫폼 내에서 안전하게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칩셋의 진위성, 신뢰성, 무결성의 검증과정을 촉진한다. 퀄컴 무선엣지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엣지 디바이스로 민감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전달매체에 구애받지 않고 무결성과 기밀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스냅드래곤플랫폼은 보안성을 갖춘 정보전달을 위해 설계돼 디바이스 내에서 사용될 때 뿐 아니라 메모리에 저장될 시에도 보호된다. LG CNS는 스냅드래곤플랫폼을 활용해 사물 DID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LG CNS의 사물 DID는 사람-사물, 사물-사물간 상호인증을 모두 포함한다. 스마트폰,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스피커, 자율주행차량, 무인선박, 드론, 로봇 등이 주요 적용대상이다.

DID의 경우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 또는 사물정보를 휴대폰, 차량, 가전과 같은 디바이스에 직접 저장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칩셋 기반의 사물 DID는 엣지 디바이스 상에서 더욱 향상된 지능수준을 구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수요가 높아진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DID 기반 모바일 신원증명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DID가 적용된 모바일공무원증을 도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운전면허증과 장애인증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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