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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구석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의 구석진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촌(村)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
정 후보는 이를 의식하지 못한 듯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유 의원이 경제 문제에 있어서 가장 손꼽히는 석학이라고 생각한다”며 유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어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학에 있어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며 “인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유 의원)를 모시고 귀중한 말씀을 듣게 돼 기쁘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발언이 알려진 후 논란이 일자 겸양의 의미였다며 해명했다.
정 후보는 “옛말에도 집을 찾은 손님에게 ‘누추한 곳을 방문해주어 감사드린다’는 식의 표현이 있듯이, 제 고장을 찾아준 손님에게 건넨 미덕 차원의 인사말이었다”며 “연수구에 대한 제 진심을 오해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부주의한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이후 언행에 있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