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25일 ‘정치인 교수 등 이명박(MB) 정부 비판 세력 제압 활동’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정원 개혁위는 이날 적폐청산 TF로부터 이를 보고 받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정치관여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에 대해 수사의뢰를 권고했다.
[다음은 주요 인사들에 대한 국정원 심리전 활동 내용]
2011년 1월 국정원은 국가원수 모독, 국정음해ㆍ왜곡 등 사유로 여야 정치인, 전 국정원장 등 다수 정치인 등을 선정, 트위터 등을 활용한 압박활동을 전개한 사실도 확인하였음.
▲홍준표:“홍준표 의원은 저격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자꾸 총부리를 아군에 겨누고 있다. 그러다 아군이 전멸하면 홀로 정치하려는가? 적군 앞에선 단합할땐 해야지, 사돈 남보듯 집안 흉을 봐서 뜨려는 구시대적 행태는 사라져야 한다”(트위터)
▲정두언:검찰의 엉터리 수사로 전직 대통령 자살 운운한데 대해 여당의 검찰 등 공권력 흠집내기 저의 공박(트위터)
▲안상수:“웬 견제! 보온병 등으로 꺼져가는 본인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돌출발언 한 거 같은데 여당내 본인 위치를 생각해서 신중 발언해야지 한마디로 중용해선 안될 인물”(트위터)
▲원희룡:“회색분자이자 카멜레온의 원희룡 의원은 애국 인사들에게 언제든 뒤에서 칼을 꽂을 수 있는 사람같다”(트위터)
▲권영세:“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의무교육과 같은 선에서 무상급식을 논하자는 것은 발상의 전환이 아니라 배급제 또는 강제 급식과 다를 바 없는 제도라 생각합니다”(트위터)
▲손학규:한나라당 전신인 민자당에 입당, 2007년 탈당한 철새 행각 비판, 반공법 위반 전력(1973) 및 처 이윤영의 통혁당 간첩사건(1968) 연루사실 폭로, 공당대표로서 자격미달(트위터)
▲정동영:자녀 유학 보내놓고 무상주장 등 표리부동 행태 비난(트위터)
▲천정배:“강원도는 이광재의 꿈” 운운하며 최문순 지지선동에 대해 이광재의 범죄행각을 적시하여 감상적 표심 차단 從北세력 비판(트위터)
▲최문순:천안함 사건 관련 北 두둔ㆍ비호 등 종북성 비판
▲김진애:“저도 김의원님께서 개설한 4대강 리스크가 자칫 근거없는 유언비어만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폭로정치보단 사실에 기초한 의정활동이 더 의미있다고 봅니다만”(트위터)
▲유시민:장녀 용인외고 졸업 등 이중성 비판(트위터)
▲김만복:“인터뷰 내용을 보면 김씨는 일제 치하의 이완용과 같은 커다란 세가지 대역 행위를 저지른 것을 알 수 있다. 김만복이란 역적이 인터뷰를 했다. 그것도 국내가 아닌 일본 잡지에 말이다. 두번째는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천안함 침몰로 연평해전을 연평패전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이다”(인터넷 타임즈)
▲장하준:“사꾸라여 대한민국 말아먹고 싶어 환장한 원시시대 경제학자 말이죠”(트위터)
▲윤창중:“언론의 자유는 제멋대로 쓰라는 게 아니다...보수라며 한나라당과 대통령을 분리하려고 선동하는 글을 보면 구역질난다”(트위터)
▲김재윤:‘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비판’ 망언(8.25)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