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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국회 근무 인증을 거쳐야 글을 올릴 수 있는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양 전 의원을 겨냥한 듯한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21대 때 원탑 갑질방으로 소문났던 전직 국회의원님 이번에 한마디 했더라”라며 “끼리끼리 잘들 논다”고 양 전 의원과 강 후보자를 저격했다.
양 전 의원은 보좌진 익명 커뮤니티에 자신과 관련한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21대 국회의원실들 중에서 저희 방이 갑질 원탑방이라고 일컫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라며 “저희 방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보좌진이라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그 무게감으로 책임과 사명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 상처를 줬던 것 같다”며 “국회의원 끝나고 보니 온통 후회스럽고 부족하고 미안한 것들뿐”이라고 했다.
양 전 의원 이어 당초 글을 올렸던 이유에 대해 “여가부 장관 인사평을 하면서 관련 정책과 입법 과제에 대해 제대로 논의되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려던 의도였다”면서도 “강 후보자의 갑질 논란이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처럼 표현된 것 같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23일 여가부 장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보좌진에 대한 변기 수리 지시, 사적 심부름 강요 등 도덕성 논란에 휘말렸다. 현직 국회의원이 장관직에 낙마한 것은 인사청문제도 도입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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