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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서는 아이폰의 ‘나의 찾기’ 기능이 온라인 접속 확인이 불가능하고, 블루투스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기기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보다 정밀하고 실시간에 가까운 위치 추적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아이의 위치를 부모와 상호 공유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자녀의 안전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내 물품 찾기’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기존에는 단순한 장식품처럼 여겨졌던 ‘에어태그’의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다. 수하물이나 배낭 등에 에어태그를 부착하면, 분실 시에도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전 세계 22개 국적 항공사와 협력해 에어태그를 통한 분실물 추적 기능을 강화했지만, 아직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와는 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또한, ‘분실 모드’를 활성화하면 아이폰 분실 시 자동으로 기기가 잠기며, 애플페이 등 결제 기능이 비활성화된다. 이와 함께 습득한 사람이 주인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연락처 정보도 화면에 표시된다.
‘나의 찾기’ 기능은 10억 대 이상의 애플 기기가 연결된 크라우드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에도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데이비드 돈 애플 서비스 제품 시니어 디렉터는 “’나의 찾기’는 친구, 가족, 개인 물품 등 소중한 것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로, 한국 사용자에게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기기를 들고 여행 중일 때나 친구와 약속을 잡을 때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실시간으로 연결을 유지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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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출시한 애플 인텔리전스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지원한다. 주요 제공 기능은 △글쓰기 도구 △사진 앱의 ‘클린업’ 기능 △메일 스마트 답장 △중요 내용을 먼저 알려주는 ‘최우선알림’ 기능 △시리의 음성 인식 및 맥락 이해 능력 개선 △시리와 챗GPT 통합 △아이폰16 시리즈의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활용한 시각 지능 기능 등이다.
글쓰기 도구를 이용하면 메모장을 비롯해 카카오톡에서도 AI가 내가 쓴 글을 쉽게 다양한 스타일로 재작성해주고 문법에 맞게 고쳐준다.
‘시각지능’ 기능도 갖췄다. 시각지능은 사진 속의 텍스트를 감지하고, 이를 요약해줄 수 있다. 이를 활용하려면 아이폰16 시리즈의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다만 특정 장소나 시간을 추출해서 바로 캘린더로 옮겨주는 등 한층 개인화된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애플 인텔리전스 시리’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애플이 ‘완성형 시리’ 출시를 내년으로 미룬 만큼 이 기능은 2026년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