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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일 후 운명 갈린다‥HAAH 투자여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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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1.03.29 16:48:51

HAAH, 수차례 LOI 제출 지연‥실제 투자할 지 미지수
LOI 보낼 경우 P플랜 속도 붙을 전망
투자 의지 철회 시 법정관리 불가피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단기법정관리(P플랜)의 향방을 가를 잠재적 투자자 HAAH오토모티브(HAAH)가 오는 31일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투자의향서(LOI) 제출 요구에 시간을 미뤄오던 HAAH가 오는 31일(현지시간)을 투자 여부 결정 시점으로 최종 확정해 통보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4월 1일이다. 다만, HAAH가 그동안 수차례 투자 결정을 지연해온 만큼 실제로 투자 의향을 밝힐 지는 미지수다.

HAAH는 여전히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AH오토모티브의 전략적 투자자(SI)는 캐나다 1곳이고, 금융 투자자(FI)는 중동 2곳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특히 HAAH는 현재 쌍용차가 갖고 있는 약 3700억원에 달하는 공익채권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AAH로서는 쌍용차 인수 후 2700억원을 투자하더라도 전부 공익채권 변제로 쓰이게 되는 셈이다.

HAAH가 투자자들을 설득해 투자 의향을 밝힐 경우 쌍용차의 P플랜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법원은 오는 31일까지 쌍용차에 신규 투자자의 LOI 제출을 명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LOI를 받는 중으로 법원에 제출한 뒤 회생 보류 기한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반대로 HAAH가 투자 의향을 철회할 경우 법정관리 돌입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쌍용차의 3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협동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HAAH의 투자 의지가 강하다고 알고 있어, 현재로서는 원활하게 LOI가 제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만일 투자가 무산되게 된다면 협력업체들은 사실상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쌍용차는 다음 달 2일 쌍용차 비대위와 간담회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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