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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청두가오신재해경감연구소란 곳은 중국 지진 조기 경보망이란 명의를 도용해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경보를 보냈다. 해당 경보는 중국 아너, 비보 등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채널을 통해 전파됐다.
하지만 해당 경보는 사실이 아니었다. 펑파이는 쓰촨성 지진국은 이미 지난달 22일부로 청두가오신재해경감연구소에 중국 지진 조기 경보망 긴급 지진정보 서비스에 대한 제3자 권한 위임을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조기 경보망에 대한 알림이 없었음에도 자체적으로 경보를 내 혼란을 초래한 것이다.
쓰촨성은 지난 200년 5월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공식 집계 기준으로 8만7000여명이 사망했고 실종자도 1만7000명에 달한다. 부상자는 37만4000여명이다.
해당 연구소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함에 따라 쓰촨 지역의 불안감도 커졌다. 중국 최대 인터넷포털인 바이두에서는 ‘쓰촨 지진’이라는 키워드가 화제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가기도 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연구소는 ‘8월 24일 이빈 창닝에서 발생한 규모 4.7 지진의 경보 편차에 대한 사과 설명’을 발표했다.
연구소측은 “지진 경보의 진도와 진앙 위치에 일정한 편차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경보 시스템은 지진이 막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발령되는 정보이므로 이때는 아직 지진이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최초 보고 진도는 규모 7.7이었으며 지난 15년 이래 편차가 가장 컸다고 연구소측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큰 편차에 대해 사과하며 가능한 한 빨리 원인을 규명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쓰촨성 지진국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기술적 오차가 아니라 사칭 공지 위반이라는 문제라고 강경한 성명을 발표했다.
지진국측은 “기술적 실수가 아니라 공식 허가를 잃은 기관이 공식 명의로 정보를 계속 공개하면서 불필요한 대중 공포를 촉발한 사건”이라면서 “현재 관련 기기와 채널에서는 연구소에서 발행한 경고 정보를 더 이상 표시하지 않으며 후속 처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지진 조기 경보망이 지진 직후 규모 5.4 경보를 발령하고 위챗 미니프로그램, TV, 서비스 단말기, 휴대전화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배포했다. 앞으로 공식 발표 채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