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가비아, 얼라인파트너스 공개매수 마무리에 10% 급등[특징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경은 기자I 2025.12.16 15:40:32

지분율 12%로 상승...주주행동주의 본격화 전망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서 정보기술 인프라 기업 가비아(07994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가비아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10.02%) 상승한 3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3100원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 확대로 가비아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가비아 공개매수를 통해 총 44만4678주를 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 1353만5684주의 약 3.29%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3만3000원이었다.

이번 공개매수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얼라인파트너스 코리아 펀드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공개매수 완료 후 얼라인파트너스 측의 가비아 보유 지분은 총 166만7531주로 늘어났다. 지분율은 기존 9.03%에서 12.32%로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5.32%, 얼라인파트너스 코리아 펀드가 7.09%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10% 추가 확보 목표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가비아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로 지분율이 두 자릿수에 진입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은 “이번 공개매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행동주의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주요 주주로서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 경영 성과 개선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한 경우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 선임이나 정관 변경 등 주주권 행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