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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투표 의사와 다르게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고 답한 비율은 58.4%였다. 원 후보가 당선될 것 같다는 응답자는 37.3%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았으나 6070 시니어 세대에서는 원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다.
이 후보는 18세부터 29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들에게서 64.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50에서도 유사했다. 40대의 71.6%가, 50대에서는 50.7%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원 후보 지지율은 각각 23.5%와 44.3%였다.
원 후보는 노년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60대는 54.7%가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40%였다. 70대 이상에서는 65.1%가 원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 지지율은 31%에 그쳤다.
성별에서는 두 후보 간 지지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 후보 지지층이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되는 만큼, 이 대표가 여성 지지도에서 다소 앞섰다. 남성 중 50.7%는 이 후보를, 42%는 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여성에서는 56.3%가 이 후보를, 41%가 원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 83.6%가 윤석열 대통령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지지층은 모두 93.5%에 달했으며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5.5%에 불과했다. 민주당이 내세운 ‘정권 심판론’이 이 대표 지지로 결집된 모양새다.
원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답한 유권자 중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이들은 79.9%였으며 비지지층도 18.6%로 나타났다.
한편 사전투표에 참석할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 중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68.8%로 나타났다. 오는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이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3%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구간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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