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반도체 기술 기업 코보(QRVO)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마이크로반도체 제조 기업 아노키웨이브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1일(현지시간) 오전 9시 25분 기준 코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4.52% 상승한 104.2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보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10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1.66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억7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0억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분기 코보는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은 43.8%, 영업이익은 2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보는 이번 회계 4분기 EPS가 1.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1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9억2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인 9억1410만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코보는 고성능 실리콘 통합회로(IC)를 공급하는 아노키웨이브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이번 분기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필립 체슬리 코보 고성능 아날로그 부문 대표는 “아노키웨이브를 인수함으로써 코보는 무선주파수(RF) 포트폴리오 전면에 대한 강력한 보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방위, 항공우주 및 네트워크 인프라 응용 분야에 대한 완전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