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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루 확진자 10만명 육박…요코 공주 입원

피용익 기자I 2022.02.09 20:24:07

사망자 162명 이틀 연속 최다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9일 오후 6시 30분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는 9만783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9만2076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62명으로 전날(159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치를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도쿄도와 구마모토현 등 13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자체)에 내려진 방역 비상조치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3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중점조치는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진다.

현재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35개 지역에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주류 제공 제한 등을 골자로 한 중점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오사카부 등 나머지 지역에 내려진 중점조치 시행 기간도 추가로 연장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앞서 전날 요코 공주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했다. 요코 공주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할아버지인 히로히토(裕仁) 전 일왕의 종손녀다. 요코 공주는 전날 왕궁 내 궁내청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폐렴 증상이 발견돼 도쿄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일본 정부가 지난달 도쿄에 이어 오사카도 중앙정부에 코로나19 비상조치로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 요청을 결정했다.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사진=AP/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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