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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OTT′ K-콘텐츠 제작 시설 지원에 앞장

정재훈 기자I 2021.04.01 16:29:42

1일 로케이션 선도업체 ㈜로마로와 협약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영화 등 동영상 K-콘텐츠 제작 관련 대관 활성화에 나선다.

킨텍스는 1일 로케이션 선도업체인 ㈜로마로와 업무협약츨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킨텍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개방된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콘텐츠 제작 공간을 지원해 양질의 K-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화영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태영 로마로 대표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킨텍스 제공)
킨텍스에 따르면 OTT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콘텐츠 ‘스위트홈’과 ‘킹덤’ 등은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끌었고 지난 2월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는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다.

OTT의 대규모 K-콘텐츠가 성공을 거두면서 콘텐츠 제작 및 촬영을 위한 공간의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킨텍스는 이에 발맞춰 회의시실, 로비, 지하통로 등의 공간을 콘텐츠 제작 및 촬영공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5m의 층고와 약 5000㎡에 달하는 전시장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만큼 킨텍스는 국내외 OTT 및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화, 드라마, 광고, 공연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 촬영을 위해 보유시설을 활용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화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30%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OTT시장에서 경쟁력있는 K-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킨텍스의 공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킨텍스가 전시, 컨벤션 산업을 넘어 K-콘텐츠 제작을 위한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국내 OTT산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올해 K-콘텐츠에 약 55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WAVVE와 KT의 자회사인 스튜디오지니 역시 각각 1조 원과 5000억 원의 투자 의향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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