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구에 출마하는 정승연 미래통합당 후보는 31일 오후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유승민 의원을 소개하면서 “존경하는 유 의원이 인천 촌구석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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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 측은 “겸양의 차원”에서 지역구를 낮춰 쓴 말이라고 해명했으나 통합당이 과거에도 인천 비하 발언을 한 적 이 있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정태옥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의원(대구 북구갑)은 6월 있었던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혼하면 부천으로,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발언은 크게 논란이 돼 정 의원이 결국 탈당계를 제출했고(이후 복당), 인천시장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당시 후보가 득표율 57.7%로 한국당 유정복 후보에 22.3%포인트 차이 압승을 거둬 한국당이 여론의 심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