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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1차 기금운용본부 자산운용전문가 공개모집 면접을 마무리 짓고 합격자들을 상대로 전력조회 및 신원조사, 신체검사 등 검증에 들어간 상태다. 국민연금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내외 증권투자 및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등 기금운용 각 분야 전문가 38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임용은 내달 중으로 이뤄진다.
다만 이번에 38명 전원 합격한다고 해도 여전히 정원에는 모자란다. 현재 국민연금 운용역 정원은 총 278명이지만 실제 운용역 수는 240여 명에 불과하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금운용본부서 5~6명 가량 나간 것으로 안다”며 “240명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입사자보다 떠나는 인력이 점차 늘고 있어서다. 국민연금이 2015년에 72명, 2016년에 53명, 2017년에 26명 등을 신규로 채용했지만 2015년에 10명이 나갔고 2016년에 30명, 2017년에도 27명이 기금운용본부를 이탈했다.
더구나 이달에 진행되는 합격자 검증 과정에서 면직 또는 정직의 징계요구 등의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면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만 보더라도 국민연금은 30여 명의 기금운용 전문인력 공개 모집에 나섰으나 최종 채용된 규모는 13명에 불과해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당초 목표는 38명”이라며 “적임자를 선임하므로 모두 뽑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기획재정부 기금평가단에서도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 부족하다고 평했다. 지난 21일 기재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8년 기금평가결과(2017회계연도 기금 자산운용평가 및 2018년 기금 존치평가)를 보면 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장(CIO)의 공백이 지난해 7월부터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현 체제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 부족하다며 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에 따른 인력 이탈 방지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개선방안 검토 후 이행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