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연합연습을 복원하는 것이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높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유지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방한해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것은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력을 실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항모강습단 방한에 협조한 아퀼리노 사령관에게 감사를 표하고, 향후 긴밀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에 아퀼리노 사령관은 “로널드 레이건함이 복귀 중 회항해 연합훈련을 한 것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제가 어디에 있든 바로 함정을 타고 이곳으로 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배석했다. 접견은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조해온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하기 직전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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