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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스텍, 캐나다 아타보틱스와 도심형 물류자동화 '맞손'

강경래 기자I 2022.03.03 17:34:23

물류통합솔루션 확보 통해 ''MFC'' 분야로 영역 확대

시너스텍이 캐나다 아타보틱스와 협력해 구축한 MFC 물류창고 조감도 (제공=시너스텍)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시너스텍은 캐나다 ‘아타보틱스’(ATTABOTICS)와 ‘MFC’ 물류창고 독점판매권계약을 체결, 물류통합솔루션 구축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MFC(Micro Fulfillment Center)는 고객 주문에 맞춰 상품을 △보관(Stacking) △선별(Sorting) △포장(Packing) △배송(Delivery)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물류센터다. 도심 내에 구축해 소비자에 빠른 배송과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신형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는다. 기존 물류센터는 도심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 반면, MFC는 도심 속에 소규모로 구축할 수 있어 배송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시너스텍과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아타보틱스는 2020년 6월 미국 CNBC ‘세계 혁신기업 50’에 선정된 로봇 자동화 기반 MFC 물류창고 전문기업이다. 미국 노드스트롬백화점을 비롯해 북미 6개 지역에 MFC 물류창고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로봇 자동화 기반 MFC 물류창고는 기존 대비 면적을 최대 85%까지 축소가 가능하다. 아울러 상품 입·출고 시간과 인력을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다. MFC는 주문 상품의 빠른 배송과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유통물류시장 게임체인저로서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시너스텍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물류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MFC 물류종합솔루션 구축에 나선다”며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너스텍은 1997년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에 스마트팩토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해 온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2566억원 매출액과 함께 17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관계자는 “25년간 축적해 온 물류자동화 기술과 함께 이번 독점판매권 계약을 통해 아타보틱스 MFC를 도입해 국내 MFC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경기 분당 본사와 충북 음성 공장에 데모라인과 쇼룸을 구축해 MFC 운용을 시연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너스텍 MFC 물류이송장치 (제공=시너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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