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측은 “지난 2020년에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한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6.9% 증가한 1639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 원대를 기록했으며, 주요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5%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DGB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8%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며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별도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266억원, 당기순이익은 1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4.0%, 56.7% 증가했다. 최대 강점 분야인 투자은행(IB)·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상품운용 사업 부문의 영업호조에 따라 호실적세를 이어갔다. IB·PF사업의 연간 순영업수익은 2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부동산 금융부문은 사업 호조에 따라 수익 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IB부문에서는 유상증자와 스팩상장, 공모채 인수단 참여 등의 다양한 업무를 진행했다.
셀다운 등을 통해 우발채무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24.2%로 전년말 대비 12.6% 감소했으며, 부동산채무보증비율을 자기자본의 100%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는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은 88.7%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상품운용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한 910억원의 연간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면서 “장외파생상품 운용과 자기자본투자(PI) 등 고유재산 운용 부문의 평가이익 증가에 따라 상품운용 사업의 수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탁중개 사업의 경우 연간 순영업수익 8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등 주요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었다”며 “물적 자본의 효율적 사용과 시스템화 된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탄탄한 도약을 도모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