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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이 공개한 녹음에서 한 남성은 “우리(대장동 원주민)는 민간 개발하려고 땅 계약까지 다 했다. 그러면서 (공영개발을 반대하는) 성남시 집회를 시작했다”며 “그때 이재명이 ‘대장동은 제2의 고향’이라며 와서는 ‘시장이 되면 일사천리로 사업 시행이 되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당선이 되고 나서 이튿날 대장동에 찾아와 손바닥 뒤집듯 ‘이건 민간개발 안 된다. 분당 성남의 마지막 남은 땅인데 원주민에게는 절대 피해가 가지 않게 해 줄테니 협조해달라’고 해 그 자리에서 난리가 났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다른 남성의 녹취록에서는 “면담을 신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유동규 본부장에게 가라고 해서 갔더니 (유 본부장이) ‘절대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이에 어떻게 책임지느냐고 했더니 ‘내 말이 곧 이재명의 말이다. 믿고 기다려라’라고 했다”는 내용이 등장했다.
이어 “결국 우리는 땅을 500~600만원에 계약을 한 거를 결과적으로는 화천대유, 성남의뜰이 계약을 하면서 그냥 반값에 후려쳐서 저희끼리 나눠 먹은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