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이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동향과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해 평가했다”며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 및 해당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이 상임위를 주재한 것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아직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실장은 지난 7일 한·미·일 안보 고위급 협의체 회의 참석을 위해 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상임위원들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석유·가스 수급 동향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시장 동향 등을 예의 주시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상임위원들은 중동지역에서 조속히 긴장이 완화되고 정세가 안정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상임위는 주초(6일)에 이어 이번주 중 두 번째로 열렸다. 상임위는 통상 매주 목요일 열리는데, 지난 6일(월)에는 정 실장이 긴급 상임위를 열었다. 중동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 우려와 경제적 여파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