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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케이드게임·VR 기업들, 美서 88만 달러 수출 성과

장병호 기자I 2018.11.20 17:32:02

테마파크 박람회 ''IAAPA 엑스포'' 참가
비즈매칭 상담액 182만 달러 등 성과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IAAPA 어트랙션 엑스포’ 전경(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아케이드 게임 및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테마파크 박람회인 ‘2018 IAAPA 어트랙션 엑스포’(이하 IAAPA 엑스포)에서 8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AAPA 엑스포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이노테크미디어 △푸토엔터테인먼트 △소프토엔터테인먼트 △핑거아이즈 △씨앤박스 △바른손 △크리스피 △코뮤즈 △티엘인더스트리 △레비토리 등 국내 대표 아케이드 게임 및 VR 콘텐츠 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참가사들은 해외 바이어와 작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88만 달러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큰 실적을 올렸다. 상담건수 총 413건, 비즈매칭 상담액 182만 달러 등 괄목한만한 성과도 거뒀다.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미국 내 산업협회와의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참가사 중 크리스피는 행사 3일만에 대표 콘텐츠인 ‘노리팡’을 판매하며 행사 기간 중 마이애미 현지시설에 직접 납품하기도 했다. 국내 아케이드게임 대표 개발사인코뮤즈는 꾸준한 수출 계약 체결 외에도 세가(SEGA) 등 기존 자사 주요 바이어들에게 한국공동관을 소개해 상담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IAAPA 엑스포는 IAAPA(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musement Parks and Attractions)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어뮤즈먼트산업·테마파크·레저산업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100여 개 국가 1114개 기업 2만60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가상현실(VR), 아케이드게임을 비롯한 전 세계 어뮤즈먼트산업의 동향을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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