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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 흠집내기? 이광형 KAIST 총장 JMS 연관설에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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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10.24 15:55:33

[2025 국감]JMS 신도와 촬영사진 등 논란
강연후 촬영 사진···암흑물질 관련해 모르고 금산 찾아
이광형 총장 "JMS측서 포섭하려 했지만 연락 끊어"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정감사 현장에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부총장으로 재직 시절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방문했던 사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광형 총장은 이에 대해 “JMS에서 포섭하려고 했지만, 연락을 끊었던 사안”이라며 JMS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광형 총장의 리더십에 대해 일부 학내 우려 등이 있는 반면 이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 3인 중 1명으로 올라 있는 만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정명석 JMS 총재와 만난 부분에 대한 제보가 있다”며 “정명석 총재가 누군지 모르고 만났다고 해명했지만 정명석과 암흑물질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총장은 “6년전 강연장에서 암흑물질 측정과 영적 현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가 모르고 (충남 금산 수련원을) 찾게 됐다”며 “암흑물질 측정이 안된다고 해서 바로 연락을 끊었고, 그쪽에서 포섭하려다 실패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 총장이 JMS 여성 신도들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재차 추궁했다. 이날 국감 참고인으로 나선 김도형 단국대 교수에 따르면 해당 여성들은 성 상납과 관련된 조직에 몸담은 여성이다.

이해민 의원은 이러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이 총장이 JMS 신도의 차량을 타고, 금산까지 가서 정명석과 암흑물질에 대한 측정 관련 이야기를 나눈 부분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총장이 현재 차기 총장 후보자 3인 중 1명으로 올라 있는 부분을 언급하며 직접 사퇴를 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이해민 의원은 “학교 구성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다고 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이에 대해 “(사퇴는)KAIST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사진은 강연이후 통상 참가자들과 촬영하던 사진이었으며, 학내에도 충분히 설명했다. (JMS 관계자들도) 종교인인줄로만 알고 모르고 만났으나 방문 직후 즉시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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