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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현장에서 장애 안내견과 교감하고, 한국계 예술가인 이윤선 작가로부터 비버 인형을 선물받는 등 현지 문화와 진심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 측은 “지난해 서울과 오타와에서 개최된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회를 통해 양국 장애예술 분야의 협력도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캐나다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잘 포용돼 있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김 여사는 새롭게 출범한 우리 정부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해 양국의 장애예술 분야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는 게 대통령실 측 설명이다.
같은 날 오전에는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서부지역 동포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유학생, 인공지능(AI) 연구자, 교민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캐나다 3대 AI 연구소가 위치한 앨버타주 애드먼턴과 캘거리 지역에서 수학하는 AI 전공 유학생과 교수진들은 AI 산업의 동향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해외 동포가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경청했다.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은 “여사의 방문이 이민 사회의 외로움과 고단함 속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면서 “오늘 이 만남이 동포들에게 잊지 못할 격려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이역만리 타지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며 당차게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실감했다”면서 “동포 여러분이 더욱 마음 놓고 신명 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방명록에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조국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간담회 직후에는 한인 운영 식당을 찾아 교민 약 20명과 만나 일일이 인사하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특히 토론토에서 장거리 이동 끝에 만남을 청한 교민에게 “여기서 못 뵀으면 어쩔 뻔했냐”고 인사를 건네는 등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앞서 16일에는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이 주최한 G7 환영 리셉션에 전통 한복 차림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복장 규정이 서양식 정장 또는 전통 의상이던 행사에서 김 여사는 연노란 치마와 녹색 저고리를 입고 등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많은 참석자가 김 여사의 한복 차림에 관심을 보였고,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을 요청하는 이가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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