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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박은 대모로 나선 최양운 팬오션 기관장의 부인 고송심씨에 의해 ‘DUNNⅡ’호로 명명됐다. 최 기관장의 근속 30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그 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최 기관장의 부인을 대모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UNNⅡ호는 올해 첫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인 동시에 팬오션이 하림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발주한 OHGC 선박 5척 중 첫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이다. 팬오션은 지난 2017년 1월말에 피브리아와 약 6억4000만달러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팬오션은 이번 DUNNⅡ호 인도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5척을 인도 받아 향후 15년 동안 연간 약 200만t의 추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팬오션은 피브리아 및 발레 등을 포함한 장기계약 수행을 위해 향후 총 19척의 선박을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대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첫번째’라는 상징적이면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올해 첫 걸음을 안정적 신규 수익 기반 창출로 시작한 만큼 올 한 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