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8일 건설부문을 일원화하고 패션부문 상품충괄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리조트·건설, 패션, 상사, 건설의 4개 사업부문별 체제로 움직여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삼성물산은 리조트·건설부문의 건설사업을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토록 했다. 건설사업을 떼낸 리조트부문은 1개 사업부(리조트사업부), 2개 팀(골프사업팀, 조경사업팀)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리조트, 패션, 상사, 건설의 4개 부문 체제로 재편됐다.
이서현 사장이 원톱으로 나선 나선 패션부문은 기존 상품본부 등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상품 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박철규 부사장을 총괄본부장에 임명했다.
기본 브랜드별 직제도 직무별로 개편됐다. 상품촐괄본부는 산하 영업본부와 기획본부를 통해 각 브랜드의 영업·기획을 담당한다. 예전에는 상품본부 밑에 남성복 사업부, 여성복 사업부, 빈폴 사업부, 제조·유통일괄형(SPA)브랜드 사업부 등이 있고 이들 부서가 각각 영업과 기획조직을 갖고 이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미래전략실에서 복귀한 부윤경 부사장이 화학소재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또한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 김동환 대표가 삼성라이온스 대표로 이동함에 따라 김봉영 리조트부문 사장이 삼성웰스토리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의 방향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위해 건설사업을 통합하고 리조트부문의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역량 강화, 유사 기능조직 통합 등을 통한 시너지와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삼성물산, 조직개편.. 리조트·건설부문서 건설 분리
☞삼성 이번주 조직개편…‘조직 슬림화·신사업 강화’에 초점
☞[삼성임원인사]아시아 마케팅 전문 존 창 삼성물산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