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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만난 산업장관 “美 외투기업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올해가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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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1.09 17:42:56

김정관 장관, 암참 간담회 참석
한미 신산업·혁신·첨단제조 분야 협력 확대 공감대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등 韓 투자 개선방향 논의도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관세 타결 이후 한미 관계는 새로운 협력의 장을 내고 있다”면서 “외투기업을 위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 무궁화홀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무궁화홀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이하 암참) 및 미국계 외투기업 등 암참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 외투기업의 지속적인 국내 투자 확대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암참의 제안으로 마련된 자리로, 지난해 11월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한미 전략적 투자관리를 위한 특별법’이 발의된 가운데 국내 투자 중인 미국계 외투기업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을 비롯해 반도체 장비, 에너지, 제약·바이오, 자동차, 철강·소재, 금융 등 국내 투자 주요 미국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미국의 대한국 투자(신고기준)는 2022년 87억달러에서 2023년 61억달러, 2024년 52억달러로 2년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해 97억 7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로는 86.6% 상승한 수치다.

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이후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는 시점에 미국 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는 양국간 투자 협력이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저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에 하나는 미국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에서 기업 활동을 할 때 최소한 한국 기업들보다 차별받는 일은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라면서 “올해가 실질적인 한미 협력에 한 발을 내딛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AI 고도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미 경제 파트너십은 경제안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암참은 한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이 아·태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암참 회원사 의견 등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외투기업을 위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면서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바이오 분야 등 첨단·미래 산업 중심으로 한미 양국의 투자 협력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산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 합리화, 투자 환경의 예측 가능성 제고, 신산업·혁신·첨단제조 분야 협력 확대 등 실질적 정책 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한·미 개별품목 관세 협상과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제도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을 검토하고, 앞으로도 주요 외투기업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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