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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대상’을 수상하는 GS칼텍스는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복합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조성해 12년간 운영 중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설계로 완성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지금까지 열린 공연은 1800여 회에 달한다.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도 2300여 회 진행해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33만 명이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찾았다. 예술인의 성장과 시민 문화향유권 확대에 힘을 쏟은 결과 여수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문화공헌상’은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이 수상한다.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대교 그룹이 청소년의 문화·예술·스포츠 교육을 지원하고자 2007년 설립한 재단이다. 25년째 개최 중인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을 통해 조각예술 분야 학생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세나인상’은 조성제 원광종합건설 회장에 돌아갔다. 경남 창원의 기업가이자 30년 넘게 사진작가로 활동해 온 조성제 회장은 20년째 장애 예술인을 지원하고 있다.
‘창의상’은 1972년부터 우리나라의 우수한 종이와 종이접기 문화를 보존·발전시키고 있는 종이나라가 받는다. 종이나라는 종이접기협회·종이나라박물관·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을 설립해 종이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7년째 ‘대한민국 종이문화예술작품 공모대전’을 개최하며 작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아츠 앤 비즈니스(Arts&Business)상’은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게 수여된다.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2년간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국악인재 양성 및 국악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결연 사업 참여 커플 중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올해의 베스트 커플’에 상패를 수여한다. 올해는 9년째 동행하고 있는 이건박영주문화재단과 아름지기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이건박영주문화재단은 의식주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아름지기의 기획전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과 예술단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일대일 결연 사업이다. 올해는 총 249건의 커플이 결연을 맺었으며 약 77억원이 예술계에 전달됐다. 2006년 이후 누적 결연 건수는 3051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1200억 원에 달한다.
‘2024 한국메세나대회’는 한국메세나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겸해 열린다. 윤영달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문화예술 및 경제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인 첼리스트 최하영, 피아니스트 박종해, 국내 무용계 대표 안무가 제임스 전 등이 축하공연을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