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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대는 지난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신속 PCR 진단시약을 사용한 선별검사 시범사업 시행 가능 여부 검토를 요청했다. 중대본은 같은 달 24일 교내 신속 PCR 검사 시행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현재 시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또 서울대는 이를 위해 대학원생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대다수가 이 검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고도 설명했다.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자연과학대학 실험 연구 대학원생 21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 참여 학생들의 90.1%는 해당 시범사업에 자발적 참여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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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실험·실습을 위해 등교가 불가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단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신속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 양성자를 빠르게 선별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이번 시범검사가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학생 등 교내를 대상으로 검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방역 당국은 서울대 학내 PCR 검사 도입에 대해 기숙사 입소와 같은 일부 제한적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기적 신속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