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습 폭우에 도로 침수 잇따라…'시간당 최대 65mm'

김민정 기자I 2018.08.27 18:50:36
27일 오전 광주·전남에 시간당 최고 62mm의 폭우가 내리면서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교내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광주에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상가,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광주 동구 서성동과 나주에 각각 시간당 65㎜, 62㎜의 큰 비가 내렸다. 이에 도로 곳곳에 빗물이 넘치면서 차량 수십 대와 상가, 주택 등이 침수돼 행정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전남도 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침수·매몰 대비 안전조치 등 피해 신고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각각 55건, 12건이 접수됐다.

당국은 배수구에 쓰레기 등 오물이 쌓이면서 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광주기상청은 폭우가 계속돼 내일(28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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