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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면목역광장에서 열린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중랑구는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단 한번도 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 곳이다. 이번에는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류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추 대표는 “제가 중랑구를 제일 먼저 찾았다”며 “그것은 바로 이번에는 반드시 중랑구청장을 민주당이 해야겠다는 결심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영교, 박홍근 의원이 국회에서 일을 야무지게 잘 한다”며 “두 국회의원이 따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하고 중랑 발전과 미래를 제대로 함께 하려면 이번에 반드시 중랑구청장은 기호 1번 류경기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후 추 대표는 중랑구 신내노인종합복지관과 인천 쪽방촌 작업장을 방문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노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치매국가책임제와 틀니·임플란트 비용 지원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 정책을 꼼꼼히 설명했다.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 행궁광장을 찾아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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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의 동선에은 그가 전략 지역이라고 꼽은 충남과 부산, 울산, 대구 등이 포함됐다. 선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해 지지세를 높인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지난 30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영남권 5개(경북·대구·경남·부산·울산) 광역단체장, 그 다음으로 이긴다고 판단하는 곳이 충남, 대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방문한 충남과 부산에서는 광역단체장 후보들과의 공동 유세는 이뤄지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은 주요 정당 중 가장 먼저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공식선거운동이 가능한 자정,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필승 세레모니’를 펼친 것이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각각 대구와 광주를 찾아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합동유세를 했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광주와 전북 지역에서 첫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과 장병완 공동선대위원장은 광주에서, 조배숙 공동선대위원장은 전북에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정의당은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중앙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남동구는 남동갑 국회의원 선거와 남구청장 선거에 이혁재, 문영미 후보가 출마하는 등 정의당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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