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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첫 셰켈 스테이블코인 승인…입법 전 규제샌드박스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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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4.28 14:46:44

자본시장청, 첫 자국통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로 비츠오브골드 선정
규제 샌드박스로 제한적 발행·유통…곧 스테이블코인법안 초안 공개
갈 자본시장청장 “현대적·혁신적 금융시장 발전 위한 중요한 단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스라엘이 자국 통화인 셰켈을 기반으로 하는 첫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승인했다. 조만간 스테이블코인 입법안을 공개할 예정인 이스라엘 금융당국은 우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자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자본시장청은 28일(현지시간) 허가받은 회사가 발행하는 셰켈 기반 디지털화폐의 첫 발행과 유통을 승인했다. 이는 현지 금융시장에서 처음 있는 조치로, 셰켈에 연동되는 이 스테이블코인은 허가받은 금융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츠 오브 골드(Bits of Gold)가 발행한다.

이번 승인은 2년 간에 걸친 검토 절차 끝에 내려진 것으로, 파일럿 기간동안 비츠 오브 골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리, 고객 자산 보호, 수탁 리스크 관리, 일상 운영, 업무 연속성, 기술 리스크, 정보보안, 사이버 보호, 엄격한 규제 기준 준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이번 발행 및 유통은 법안 통과 이전에 규제 샌드박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공공자금 보호와 운영 안정성 보장을 위한 엄격한 조건과 면밀한 감독을 전제로 승인이 이뤄졌고. 현 단계에서 발행은 제한된 방식과 사전에 정해진 규모로 진행된다. 규제 샌드박스 하에서 셰켈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인프라에서의 송금, 디지털자산 거래, 금융기관 간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추가적인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승인은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법안 초안을 조만간 공개해 대중들의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다.

규제당국은 발행된 코인과 준비자산 간 완전한 1대1 담보 비율을 강조했다. 준비자산은 이스라엘 내 전용 분리계좌에 보관된다. 회사는 유동성을 유지하고, 언제든 상환 메커니즘을 제공하며, 비정상적인 사건이나 활동 상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즉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이스라엘 자본시장청은 비츠 오브 골드의 활동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승인 조건과 회사가 약속한 요건을 준수하는지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미트 갈 이스라엘 자본시장청장은 “이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이며 감독받는 금융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단계”라며 “이스라엘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통합되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츠 오브 골드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유발 로아시는 이번 승인을 “이스라엘 경제의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BILS 코인이 “셰켈과 새로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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