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고리 1호기 재가동 허용

김정유 기자I 2022.10.25 20:44:49
신고리 원전 1, 2호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재가동을 허용했다.

신고리 1호기는 지난달 8일부터 정기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원안위는 이날 신고리 1호기의 임계(재가동)를 허용했는데, 임계란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 반응이 이어져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뜻한다. 이 상태의 원자로는 완전 제어가 가능하다.

원안위는 신고리 1호기를 대상으로 86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히 이뤄질 것으로 봤다.

신고리 1호기는 지난달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터빈 발전기가 정지돼 출력이 기존 79%에서 30%까지 줄었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비를 위해 신고리 1호기를 수동 정지한 바 있다.

한수원은 손상된 설비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흔들림 방지 등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안위도 한수원의 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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