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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은 아모레퍼시픽(090430)으로부터 급여 9억650만원, 상여 56억4700만원 등 총 65억535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보수(7억5000만원)보다 774% 늘어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도 30억815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지난해와 비교해 11배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회장 직위의 경우 3개년도 평균을 기준으로 연봉의 최대 480%까지 상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대 600%까지 가능하다.
서 회장은 상여금 잭팟을 터트렸지만 회사 사정은 악화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실적이 급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8%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각 계열사에서 49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텔롯데 12억5100만원 △롯데케미칼(011170) 12억5000만원 △롯데쇼핑(023530) 8억7500만원 △롯데제과(004990) 8억7500만원 △롯데칠성(005300)음료 6억2500만원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26억5299만원을 받았던 신 회장은 올해 22억원가량 늘었다. 롯데케미칼에서 받은 보수가 약 5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097950)으로부터 16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통가 전문경영인 중에선 차용석 LG생활건강(051900) 대표의 보수가 가장 높았다. 차 대표는 급여 7억1100만원, 상여 18억1300만원 등 총 25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장재영 신세계(004170)그룹 대표는 7억4100만원, 이갑수 이마트(139480) 대표는 6억6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일명 ‘갓뚜기’인 오뚜기(007310)는 상반기 5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이 없었다. 함영준 회장을 비롯해 이강훈 사장, 박재민 전무 등 3명이서 받은 보수는 총 4억1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3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