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안철수 선거포스터 극찬 “고정관념 깨뜨렸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선거포스터를 극찬했다.

조 전 본부장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대선 벽보용 포스터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의 선거 포스터는 기존 선거 포스터와는 혁신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민의당 당명은 물론 기호마저 빠져있었기 때문. 대신 안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대선승리를 염원하듯 두 팔을 브이(V)자 모양으로 뻗고 있다.

조 전 본부장은 이와 관련,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높이 평가한다”며 “대선광고는 후보의 거울이다.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조 전 본부장은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이후 당 안팎의 반발을 누르고 한나라당이라는 당명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당 상징색을 빨간 색으로 교체해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