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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조건은 발행사 입장에서 우호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40% 할증된 1만5520원으로 책정됐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전환가를 낮출 수 있는 리픽싱(Refixing)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고, 발행금액의 최대 55%에 대해서는 회사가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주주의 희석과 오버행 부담을 줄였다.
노머스는 이 같은 조건이 최근 상장사 자금조달 사례 가운데서도 드문 ‘발행사 친화적’ 구조라고 강조했다. 기준주가보다 40% 높은 전환가를 리픽싱 없이 수용한 것은 노머스 중장기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 주가가 향후 성장 잠재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시장 인식도 이번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재무적 위기 대응이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성장 투자”라며 “우호적 조건의 발행이 확정된 뒤 약 일주일 만에 모집이 마무리될 정도로 기관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주의 희석 부담을 줄이는 장치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조달 자금은 IP 확보, 공연, MD(굿즈), 콘텐츠 등 전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 투입해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