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2026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에 선정된 안정윤, 강준호 작가의 전시를 오는 10일부터 동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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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귀촌 이후 대자연 속에서 경험한 변화를 작업에 녹여냈다. 색소지와 안료, 염화 코발트 등을 활용한 실험을 거쳐 완성한 ‘흐르는 풍경’ 연작은 수많은 흙 조각을 겹겹이 쌓아 빛의 방향과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입체적 풍경을 구현했다.
전시장에는 유기적인 형태의 도자 오브제가 리듬감 있게 배치되며, 도자 스툴을 통해 관람객이 자연 속을 산책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같은 기간 KCDF갤러리 1층 외부 윈도우갤러리에서는 신진 부문 강준호 작가의 ‘개척자: Route Finder’가 7월 5일까지 이어진다.
강 작가는 자신이 즐겨온 스포츠인 클라이밍의 신체 경험을 가구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주요 작품인 ‘Grip’, ‘Cling’, ‘On-sight’는 클라이밍 동작과 용어에서 착안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에 실제 클라이밍 로프와 카라비너를 결합해 역동적인 움직임을 아트퍼니처로 재해석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호흡해 온 중견 작가의 도자 작업과 일상의 경험을 독창적인 가구 조형으로 풀어낸 신진 작가의 도전이 함께 펼쳐지는 자리”라며 “공예와 디자인이 지닌 조형예술적 가능성과 생활 속 예술의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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