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차 라떼가 탈모 유발?”…전문가들 의견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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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11.11 10:39:24

SNS서 “말차 마신 뒤 탈모 진행” 의견 나와
말차엔 ‘탄닌·폴리페롤’ 풍부…철분 흡수 막아
전문가들 “하루 1~2잔은 괜찮아”…‘이 경우’는 피해야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말차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말차를 마시기 시작한 뒤 탈모가 심해졌다는 경험담들이 올라오고 있어 말차와 탈모의 연관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말차 안 성분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탈모 논란은 인도 전통 뷰티 브랜드 라나바트(Ranavat)의 설립자 미셸 라나바트(Michelle Ranavat)가 자신의 SNS에 “말차를 너무 많이 마셔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더욱 불거졌다. 그는 말차가 철분의 흡수를 막아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말차는 어린 찻잎을 말린 뒤 가루로 곱게 빻은 것으로, 일반 녹차보다 영양 성분이 농축돼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말차과 탈모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차엔 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이는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하고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음식 등을 통해 철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차 속 카페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영양전문가인 에이미 샤피로는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일시적으로 모발이 빠질 수 있다”고 했다. 말차 1~2g에는 최대 8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녹차보다 많은 양이다.

또 헤어 브랜드 아레이(Arey)의 공동 창립자 제이 스몰(Jay Small)은 “커피나 차의 탄닌이 식물성 철분의 흡수를 80~9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이 장기간 반복되면 철분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에 말차 1~2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특히 말차에는 두피 건강을 개선하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EGCG(녹차나 마차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주요 카테킨 성분),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돼 있기 때문.

샤피로는 “탈모가 걱정된다면 추측하지 말고 혈액검사로 철분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말차 섭취를 피해야 하는 경우는 있다. ▲빈혈이나 철분 결핍이 있는 사람 ▲생리량이 많은 여성 ▲철분 섭취가 적은 채식 위주 식단 섭취 ▲위장질환으로 영양 흡수가 떨어지는 사람 ▲말차를 과다 섭취하거나 고농축 녹차 추출물 보충제를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철분 흡수를 방해받지 않고 말차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시금치, 흰콩, 두부 등 철분 함량이 높은 식물성 식품을 먹기 전이나 직후, 먹는 동안에는 말차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감귤류, 딸기, 파프리카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철분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 이뤄진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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