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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전 장관은 아베 신조 정권에서 ‘아베 키즈’로 불린 인물로, 아베 전 총리의 극우적 성향을 그대로 계승해 ‘여자 아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일본 패전일인 지난달 15일에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한 바 있다.
다카이치는 우리에게도 망언으로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 도쿄도에서 열린 ‘야스쿠니 신사 숭경봉찬회’라는 극우단체 주관 심포지엄 강연에서는 한국에 대해 “기어오른다”는 속된 표현을 써가며 비하했다.
다카이치는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한국, 중국 등 주변국 반발을 겨냥해 “(우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중간에 그만두는 등 어정쩡하게 하니까 상대가 기어오르는(つけ上がる) 것”이라고 했다. ‘つけ上がる’(쯔케아가루)는 ‘상대방이 점잖거나 잘해주는 것을 악용해 버릇없이 굴다’, 즉 우리말 속된 표현으로 ‘기어오르다’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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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펀쿨섹좌’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9년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다뤄야 한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