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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보에 따르면 올해 7월 강수량은 평년(245.9~308.2㎜)보다 적겠다. 다만 8월은 평년(225.3~346.7㎜)과 비슷하겠으며, 9월은 평년(84.2~202.3㎜)보다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1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67.6%다. 평년(59.0%)보다 8.6%포인트(p) 높다. 지역별로도 대부분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강원 지역의 저수율은 53.2%로, 평년(62.5%)보다 9.3%p 낮은 상황이다. 강원 영서 지역(60.7%)은 평년보다 0.6%p, 강원 영동 지역(40.1%)은 24.4%p 낮다.
정부는 가뭄에 대비해 지난 4월 관정(우물) 개발, 간이 양수장 설치 등 농업 용수원 개발 예산 106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저수위가 낮은 강원 영동 지역 저수지에 대해서는 제한 급수(2일 급수, 2일 단수)를 실시하고, 하류 하천에는 간이 양수기를 설치해 하천수를 용수로에 직접 공급하는 등 급수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강수량과 저수율 등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보다 높은 수준이며, 전국 생활·공업용수는 정상 공급 중이다.
다만 강원 강릉시(오봉 저수지 공급 지역)와 대구·경북 6개 시·군(운문댐 공급 지역)은 예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으로 ‘관심’ 및 ‘주의’ 단계로 관리 중이다. 해당 지역에는 농업용수 공급량을 제한하고, 비상 수원을 연계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 중구와 옹진군,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25개 섬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비상 급수를 실시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