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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12분(중부유럽 표준시 기준)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5.16% 하락한 4,630.37포인트에 거래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600도 장 초반 6.3%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현재 4.51% 하락한 473.9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한때 10% 이상 주저앉은 독일 닥스는 -4.80% 내린 19,650.80, 영국 FTSE100와 프랑스 CAC40은 각각 -4.39%, -4.91% 하락했다.
한편, 이날 중화권 주식시장도 역대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4.46% 하락한 3,193.10으로 개장한 뒤 오후 한때 3,040.69까지 떨어진 후 소폭 반등해 3,096.58(-7.34%)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이어가 9.66% 떨어진 9,364.50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의 낙폭을 보였고 대만 자치안지수도 8개월 만에 20,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발 관세 폭탄이 전세계적으로 연쇄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율관세에 따른 미국내 물가상승을 부정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유가가 내려가고 금리가 내려가며 식품 가격이 내려간다”며 “인플레이션은 전혀 없다. 느리게 움직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