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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美와 LMO 감자 수입개방 논의 안해”

김형욱 기자I 2025.03.12 18:09:11

산업장관 방미 논의설 부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행정부가 한국 정부에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 수입 개방을 요구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를 부인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월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부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방미 때 상무부와의 협의 안건으로 LMO 감자 수입 제한 건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업계에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 D.C.를 찾은 안 장관에게 미국산 LMO 감자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 해제를 요구했고, 안 장관이 이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를 부인한 것이다.

정부는 국내 생물자원 등에 대한 잠재적 부정 영향을 우려해 LMO 생물체에 대한 수입을 제한적으로만 승인하고 있다.

다만, 미국 행정부가 향후 실제 이 같은 요구를 할 가능성은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1월 브리핑에서 LMO 감자와 30개월령 소고기 등에 대한 시장 개방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행정부는 4월2일(현지시간) 비관세장벽을 포함한 미국산 차별 조치를 이유로 주요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이다. 또 이를 위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자국 산업계의 의견서를 취합 중이다. 여기엔 한국의 소고기 수입제한 조치 해제와 비 유전자 변형(non-GE) 대두의 관세할제도(TRQ) 적용 해제 등 요구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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