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 문희철·서울청장 임광현·부산청장 임성빈

문희철 신임 국세청 차장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고위직 인사에서 국세청 서열 2위인 차장에 문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 성실납세지원국장을 임명했다. 또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임광현 본청 조사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임성빈 본청 법인납세국장을 각각 인사발령했다. 본청 조사국장에는 노정석 국제조세관리관을 선임했다.

국세청은 3일 고위공무원 가급(1급) 및 고위공무원 나급(2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희철 신임 국세청 차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조사2국장, 광주청 조사1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전문성은 물론 거시적 안목, 대내외 조정능력, 안정적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대지 청장의 세정 철학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임광현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

임광현 신임 서울청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1·2·4국장, 중부청 조사1·4국장 등을 거친 ‘조사통’으로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 등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조사유예, 간편조사 확대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했다. 아울러, 대기업 등의 고의적 지능적 탈세행위에 엄정 대응해 공평과세 구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임성빈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

임성빈 부산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서울청 감사관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하면서 성실신고 사전 안내를 통해 재정수요를 안정적으로 조달했다. 또한 민생침해 사업자, 세법질서 훼손자 등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엄정한 범칙조사를 실시해 조세정의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청룡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이청룡 본청 소득지원국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대전청장은 1984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근무한 경험을 갖췄다. 근로·자녀장려금 조기 집행과 비대면 근로장려금 신청을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했다. 아울러 탈세제보·차명계좌신고에 대한 신속한 분석과 철저한 조사로 국민의 세정참여를 통한 선진 납세의식 확산에 기여했다.

송기봉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송기봉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을 임명했다. 송 신임 광주청장은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청 조사3국장·징세송무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했다.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자발적 성실납세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국세업무 모바일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대기업 등의 불공정 탈세행위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세법질서 확립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국세청은 본청 주요 국장 인사도 단행했다.

기획조정관에는 김진현 개인납세국장을 임명했고, 전산정보관리관에는 오덕근 중부청 조사1국장을 배치했다. 정철우 기획조정관은 징세법무국장 자리로 이동했고, 법인납세국장에는 강민수 징세법무국장을 인사발령했다. 조사국장에는 노정석 국제조세관리관을 임명하고, 그 빈 자리에는 김동일 서울청 조사4국장을 선임했다.

[국세청 인사]

◇고위공무원 ‘가’ 급

△국세청 차장 문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 임광현 △부산지방국세청장 임성빈

◇고위공무원 ‘나’ 급

△대전지방국세청장 이청룡 △광주지방국세청장 송기봉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이현규 △국세청 기획조정관 김진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오덕근 국세청 △감사관 박진원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김동일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정철우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창기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강민수 △국세청 조사국장 노정석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조정목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재형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오호선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신희철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이동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재봉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윤영석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양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