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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발표한 ‘2019학년도 교원 신규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에 따르면 교원 사전예고 선발인원은 지난해 사전예고 인원(9183명)보다 538명 줄어든 8645명으로 집계됐다. 2018학년도 확정 공고 인원인 1만3254명보다는 4609명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치원교사는 지난해 사전예고 인원인 894명보다 395명 줄어든 499명을 선발한다. 중·고등학교 교사는 지난해 사전예고 인원(3033명)보다 569명 늘어난 3602명을 뽑는다. 지난해 702명을 선발할 것으로 예고된 특수교사는 377명을 뽑기로 예고했다.
비교과인 △보건교사는 248명 △영양교사는 112명 △사서는 41명 △전문상담교사는 100명 선발이 예고됐다. 이들 선발 인원은 지난해 사전예고한 인원보다 모두 줄어들었다.
교육부는 다만 유치원·특수·비교과교사 선발 예정인원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정원을 협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교사 선발 사전예고 인원을 급감하면서 임용시험 준비생·교대생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2019학년도 초·중·고 교사 선발 예고인원이 지난해와 같이 급감하지 않아 ‘임용절벽 대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4월 30일 ‘2019~2030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을 발표하고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를 올해 4088명에서 2030년 3100명으로 최대 988명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교원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19학년도 교원 선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교과·비교과를 합쳐 가장 많은 209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어 △서울 1163명 △전남 706명 △충남 702명 △경남 602명 △강원 539명 △경북 449명 △전북 438명 △부산 405명 △충북 378명으로 300명 이상 뽑을 예정이다.
그외 △인천 255명 △세종 215명 △대구 184명 △대전 162명 △울산 136명 △제주 107명 △광주 106명으로 선발 인원을 예고했다.
선발예정 인원은 대략적인 선발 인원·대상을 미리 공지한 것으로 교육과정이 바뀌거나 교육교사 정원을 조정하면 실제 선발 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 확정 인원은 임용시험 시험계획이 공고되는 9월에 알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통상 사전예고 인원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한다”며 “실제 선발 인원은 2018학년도 선발 인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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