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3개 극장에서 총 8편 공연… 국내외 예술가 80명 참여·관객 약 1000여 명 관람 아시아 공동창작부터 도쿄 공연 전석 매진까지… 지속적인 교류 성과 확인 스마트글라스 자막 관람으로 언어 장벽 낮춰 후속 공연·공동제작으로 협력 확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단법인 한국소극장협회는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공간아울·후암스테이지·열린극장에서 개최한 ‘2026 디페스타(D.FESTA) 소극장축제’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코 아시아(CO-ASIA)’ 프로젝트 '작별_남쪽으로 가자' 이미지
올해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스무 해를 넘어, 새로운 무대로’를 주제로 아시아 공동창작 작품과 국내외 초청공연 등 총 8편을 선보였다. 한국·일본·대만·홍콩·중국 예술가 80명이 참여했으며, 약 1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올해 처음 선보인 공동창작 프로젝트 ‘코 아시아(CO ASIA)’에서는 한국·대만·일본·홍콩 예술가들이 참여한 ‘작별_남쪽으로 가자’를 공연했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중국의 ‘밤빛괴담’과 일본 쓰루마키가쿠단의 ‘희망없는 자’가 무대에 올랐다. ‘희망없는 자’ 공연 이후에는 한일 연극인 네트워킹과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달빛수리점' 커튼콜 이미지
서울 공연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도 교류 행사가 열렸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도쿄 시모키타자와 극장 B1에서 열린 ‘소극장축제 인 도쿄’에서는 한국 연극 ‘관저의 100시간’을 현지 제작진과 배우들이 재해석한 낭독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아시아 연극 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됐다.
한국소극장협회는 일본 문화청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삿포로극장연락회 및 중국 연극계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호 교차 초청과 후속 순회공연, 공동제작 사업 등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경민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은 “서울과 도쿄에서 확인된 관객 호응과 스마트글라스 등 신기술 접목 시도는 차기 협업 무대를 확장하는 실질적 동력이 된다”며 “코 아시아 프로젝트를 구심점 삼아 각국 극장과 창작자를 잇는 아시아 공연예술 교류 플랫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