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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3일 5대그룹총수·경제6단체장 만난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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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6.12 16:06:00

李대통령, 취임 후 첫 경제인 회동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산업계 주요 현안 논의 전망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을 만난다. 취임 후 첫 경제인 회동이다. 이 대통령이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강조해 온 만큼, 기업인들에게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12일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간담회엔 5대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6단체 회장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측에선 이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하며 접촉을 확대해 왔다. 대선 과정에서도 ‘기업을 압박하던 시절은 지났다’며 친기업 행보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 4일 취임 당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총수 및 경제 단체장과 만나 현안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은 당선인 시절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며 협력을 당부해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취임식 이후 마련된 외빈 만찬을 함께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당선 엿새 만에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찾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당선 8일 만에 주요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반면,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경제인들과 만남이 다소 늦었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직에 취임해 방미 순방 중인 6월 28일(현지 시간) 경제인들과 차담회를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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