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달 19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뒤 거취를 밝히지 않은 김영주 의원(4선, 서울 영등포갑)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 위원장이 김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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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민주당에서 탈당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사례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으로 시흥시장을 세 번 했던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7일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경기 시흥을에 출마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추가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진 의원(초선, 서울 동작을)과 박영순 의원(초선·대전 대덕)에 이어 설훈 의원(5선, 경기 부천을), 이상헌 의원(재선, 울산 북구)도 탈당을 선언했다.
특히 친문 좌장격인 3선 홍영표 의원을 중심으로 비명계 의원들은 집단 탈당 가능성도 열어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성동갑에 출사표를 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중·성동갑에 대한 의결사항을 재고해달라. 거취는 답을 듣고 표명할 것”이며 탈당 여지를 남겼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민주당의 이탈표가 많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오는 (탈당) 러시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