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캐터필라, 3Q 호실적 불구 수주 잔고 감소에 개장 전 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캐터필라(CAT)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수주 잔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하는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캐터필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5.68% 하락한 228.4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5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80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8억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66억달러를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기록한 150억달러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터필라는 가격 인상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으며, 고객에게 더 많은 장비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 인상에 따라 지난 3분기 매출이 13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캐터필라는 지난 분기 판매량이 3억5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건설 및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캐터필라는 지난 3분기 수주잔고가 2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분기 기록한 307억달러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