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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올해 첫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 개최

김형욱 기자I 2022.04.06 19:06:16

원전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올해 첫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를 열고 원자력 관련 현안을 공유하고 원전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052690) 한국원자력연료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10개 관계기관 경영진과 외부 자문교수, 협력기업인 리얼게인 박대영 대표 등이 서울·대전·경주 3개 지역에서 화상으로 연결했다.

정재훈(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가 6일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올해 첫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10개 원자력 관계기관 경영진과 외부 자문교수, 협력기업인 대표가 서울·대전·경주에서 화상 방식으로 참여했다. (사진=한수원)


원자력계는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달 9일 탈(脫)원자력발전소(원전) 정책 폐기 및 원전 최강대국 건설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이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4일 1년 후 설계수명이 끝나는 고리2호기 계속운전(수명연장)을 위한 주기적 안전성평가 보고서(PSR)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새정부는 2030년 이전에 설계수명 종료 예정인 나머지 9기 원전의 계속운전도 적극 검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17년 이후 멈춰선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획도 조기 재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을 비롯한 원자력 산업계는 체코전력공사가 지난달 입찰을 시작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 1기 프로젝트 수주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 참가자는 이 같은 최근 원자력계 현안을 공유하며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기관별로 동반성장, 안전보건, 소통협력 실적을 공유하며 산업안전과 코로나19 방역도 차질 없이 준비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 자리에서 “원자력 유관기관은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초유의 상황에서도 힘을 합쳐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다”며 “올해도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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