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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센트럴키오스크점은 센트럴시티 터미널 호남선 매표소 인근에 위치해있다. 기존에 개인이 운영하던 가판 형태의 매장을 이마트24로 전환한 가맹점이다.
이마트24 점포 중 가장 작은 약 8㎡(2.4평) 규모지만, 삼각김밥 등 FF(Fresh Food) 상품을 비롯한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단, 담배와 냉동식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매장 한 면에는 이마트24 무인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이마트24 무인키오스크는 이마트24 무인편의점의 셀프계산대와 사용 방법이 동일하다
약 한 달 동안 운영한 결과 이마트24 센트럴 키오스크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음료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유제품, 과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마트24는 일정 기간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친 후, 터미널 등 특수입지에 키오스크 출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무인점포와 주유소 결합형 편의점에 이어 새로운 형태로 점포 수를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마트24는 무인 편의점과 유·무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을 총 24개로 늘렸다.
이마트24가 이처럼 변형적인 형태의 편의점을 출점하는 이유는 근접출점을 금지한 자율규약안 등의 영향으로 일반적인 형태의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마트24는 올해 안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더 확보하겠다는 성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반 점포의 경우 주요 상권에는 점포 확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주거지 안쪽에 들어선 이면도로 위주로 점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현재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약 3800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터미널 상권 특성상 방문 고객이 많아 고객 편익을 높이기 위해 센트럴키오스크점에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며 “대면·비대면 결제 둘 다 가능한 만큼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