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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없으면 안 될 사연이라도"..性 논란에 뒷목 뻐근하다는 국민의당

박지혜 기자I 2017.06.21 17:23:5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탁현민 교수의 저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책은 탁 행정관의 저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로, 탁 행정관과 문화계 인사 4명이 ‘성’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탁 행정관은 이 책에서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임신한 선생님’이라고 언급했고, 첫 경험에 대해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어떤 짓을 해도 상관 없다’ ‘그녀를 공유했다’는 등의 일화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 탁현민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 문재인 대통령.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이에 국민의당은 21일 오후 논평을 통해 “저급한 성인식의 수준을 보고 있노라니 뒷목이 뻐근해진다”며, “이런 사람을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두고도 모든 논란과 비판에 귀 막고 입 닫은 문재인정권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의전비서관실이 탁 행정관이 없으면 안 될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것인가. 문재인 정권은 왜 탁현민 행정관에 그토록 집착하고 침묵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탁 행정관은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고 하니 청와대 밖에서 아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즉각 경질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것만이 문재인정권의 품격을 회복하고 분노한 민심을 진정시키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앞서 탁 행정관은 다른 저서 ‘남자마음설명서’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탁 행정관은 지난 5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10년 전 당시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 과거의 생각을 책으로 남기고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탁 행정관에 대한 야권의 사퇴 요구가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도 그의 ‘성적 가치관’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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